다음달 19일 열리는 제18대 대통령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는 공명선거를 당부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권재진 법무부 장관은 26일 오후 4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정부합동브리핑실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두 장관은 대국민 담화문에서 “내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허위사실 유포, 후보자 비방, 금품 제공 등 후진적 구태가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공명선거가 뿌리내리고 공정한 선거관리가 되도록 어느 때보다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각종 탈법·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검찰과 경찰의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단속하고 처벌하겠다”며 “정부기관은 물론 선관위와도 협조해 허위사실을 퍼뜨리거나 후보자를 비방하는 경우 끝까지 추적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무원 선거중립과 공직기강을 엄중히 확립하고 선거에 개입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누구든 엄벌에 처하겠다”며 “불법선거운동을 비롯해 특정이익을 위한 어떠한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두 장관은 “사업주는 근로자가 법정 투표시간 내에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청구하면 이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반한 사례가 있을 경우 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역대 가장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19일 대통령 선거일에는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국정 최고지도자를 선출하고, 동시에 경남도지사와 서울시교육감 등 26명의 공직자들을 뽑는다.
/이기출기자 knews81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