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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리 유적 발굴현장 오늘 오후 2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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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1.26 18:59
  • 기자명 By. 천세두 기자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이상준)는 사적 제408호 익산 왕궁리 유적(전북 익산시 왕궁면) 제24차 발굴조사 성과를 27일 오후 2시 발굴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왕궁리 유적은 백제 무왕(武王, 600~641) 시기에 조성된 왕궁성(王宮城)으로 1989년부터 백제문화권 유적정비사업의 하나로 연차 발굴이 이뤄졌다. 그간 궁성과 관련된 성벽, 전각(殿閣)건물, 정원, 공방(工房) 터 등이 조사됐고 수부(首府)명 인장(印章) 기와, 중국제 자기, 굴뚝장식 토기(煙家)를 비롯한 중요 유물 5000여 점이 출토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조사지역은 2009년부터 발굴하고 있는 유적 북쪽의 후원(後苑) 공간으로, 보도(步道)시설이 잘 남은 북동쪽 성벽과 후원의 중심부를 경계 짓는 환수구(環水溝), 추정 원지(苑池), 곡수로(曲水路) 등이 확인됐다.

환수구는 북동 모서리에서 말각(抹角) 형태로 휘어지고 서쪽 구간에서는 수로시설, 추정 원지와 연결된 양상이 확인됐다. 추정 원지의 일부 구간에서는 둥근 자갈돌이 바닥에 깔렸고 주변에 조경을 위한 다양한 괴석(怪石)이 함께 확인됐다.

앞으로 환수구로 구획된 후원의 중심공간에 대한 전면조사가 이뤄지면 원지(苑池)와 관련된 시설이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환수구와 곡수로가 갖는 구획, 배수, 조경, 저수 등 다양한 기능과 체계가 더욱 명확하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천세두기자 sedu1032@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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