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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北 김정은과 경쟁

타임 ‘올해의 인물’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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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1.27 18:5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세계 최대 영상사이트 유튜브를 석권한 가수 싸이(35)가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12)’ 후보에 올랐다.

타임은 26일(현지시간) 싸이를 버락 오바마(51) 미국 대통령, 김정은(29) 북한 노동당 제1비서, 시진핑(59) 중국 당 총서기 등과 함께 ‘올해의 인물’후보에 올렸다.

타임은 “‘강남스타일’뮤직비디오가 음속보다 빠른 속도로 유튜브에서 8억2000만건의 클릭수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한국 가수 중 누구도 가지 못했던 길을 걷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저 춤(말춤)을 췄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타임은 12월1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독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벌인다. 같은 달 14일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미국 MTV는 이날 온라인판 기사에서 유튜브의 트렌드 매니저인 케빈 앨로카를 인용,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사상 처음으로 조회수 10억건을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남스타일’의 조회수가 여전히 하루 평균 700만~1000만건을 기록 중”이라면서 “내년 초쯤 조회수 10억건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남스타일’은 27일 오전 현재(한국시간) 조회수 약 8억3000만건을 기록 중이다.

한편, 싸이는 장기간 해외활동으로 인한 피로누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23일 새벽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출국, 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전통 축제 ‘로이 크라통 페스티벌’의 하나인 ‘엑스트라 라이브 페스티벌’에서 ‘강남스타일’ 등을 선보인다. 태국 국왕 푸미폰 아둔야뎃(85)의 85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29일에는 마카오로 건너가 현지 최고급 리조트 ‘시티 오브 드림스’의 ‘클럽 큐빅’에서 공연한다. 중국어권 첫 공연이다. 싸이의 공연에 앞서 ‘강남스타일’패러디 댄스 대회도 열린다. 또 30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엠넷 연말 음악시상식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공연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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