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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격돌’서민층 집중 공략

朴, “도청이전특별법 개정 등 차질없는 국비지원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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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1.28 19:05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총선을 앞두고 양대 진영의 후보들이 충청권 표심잡기에 공헌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홍성,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대전역에서 충청인의 텃밭다지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文, “세종시, 국토의 중심으로 만드는데 명운 걸겠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역할로 승패를 좌지우지 했던 충청권이 선거개시 이틀 째를 맞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에도 캐스팅보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 쟁탈전에서 기선을 제압키위한 그물망 유세전에 유권자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28일 충청권에서 대격돌 양상을 보이면서 고지선점을 위해 서민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박 후보는 ‘어머니의 고향’인 충청권에서 과반수 득표로 대선 승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인 반면 문 후보는 후보 단일화 이후 이 지역에서의 지지율 상승바람을 기반으로 전체 판세를 역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세종시에서 하룻밤을 보낸 새누리당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홍성군 하상 복개천 주차장 유세를 시작으로 예산·서산·태안·당진·아산·천안 등 도내 7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환영 인파들과 악수를 나눈 뒤 “내포신도시가 충남 100년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도청이전특별법 개정 등을 통한 차질없는 국비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폭발적으로 해결책 없이 추진했던 등록금을 50% 줄여주고 셋째 자녀부터는 등록금을 전면 무료로 지원하되 채무에 대해서는 불이행자에게 최고 70%까지 빛을 덜고 높은 이자는 낮은 이자로 교체할 것과 암과 같은 4대 중증 질환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이 100% 책임지도록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밖에 ▲셋째 자녀부터 대학등록금 무료 추진 ▲임플란트 건강보험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충청은 어머니의 고향이자,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용기를 줬던 마음의 고향”이라고 애정을 표한 뒤 “제 정치생명을 걸고 세종시를 지켰고, 충청을 대표하는 선진당과도 힘을 합친 만큼 여러분의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대전, 세종, 공주, 논산, 부여, 보령 등 6곳에 이은 충청권 대장정이다.

박 후보의 선거운동 주 콘셉트는 ‘약속을 지키겠다’에 가장 강력한 방점이 있다.

대전 과학기술벨트 완성등에 대한 약속이 바로 그것이다

박 후보가 가장먼저 충청권을 찾은것은 그 공약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보면 된다는것이 선거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날 고향인 PK(부산·경남) 방문에 이어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가진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으로 내려와 대대적인 유세전을 펼쳤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과학에 달려있다. 과학벨트 부지매입비는 전액 국가지원이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지난 13일대전에서 열린 직능단체 주관행사에서 “과학벨트 부지매입비는 대전시에서 능력껏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나머지는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해 지역에서 논란이 일었던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부지매입비가 7000억원인데 대전시가 30%를 부담한다고 하면 2000억원인데 무슨 수로 부담하겠느냐. 하지 말라는 말과 같지 않느냐”며 “부지매입까지 정부가 전액 지원하고 부담해서 과학벨트를 당초 취지대로 하겠다고 확실한 약속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대해서는 “얼마전 행안위에서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누가 무산시켰느냐”며 박 후보와 새누리당에게 책임을 묻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상징인 세종시를 확실히 챙기고 국토의 중심으로 만드는데 문재인 정부의 명운을 걸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특별법을 원안대로 연내에 반드시 통과시키고 국회분원건설도 추진하겠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광역시도협의회를 상설기구로 만들어 세종시에 두겠다”며 “세종시는 행복도시를 넘어 사실상 행정수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대전역 유세를 마친 뒤 신탄진장,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당진 터미널, 아산온양온천역, 천안터미널 등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에앞서 사이언스 신성어린이집을 방문, ‘복동이, 어린이집 가다’ 행사를 갖고 복지정책 구상에 이어 대전 전자통신연구원 구내식당에서 연구원들과 오찬을 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오전 광주 금호타이어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앞에서 출근길 선전전을 하고 전남 화순 유세에 나섰다. 오후에는 서울로 이동,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 체육관에서 열리는 대선후보 초청 장애인 복지공약 선포식에 참석한 뒤 홍대 앞에서 청년 문화예술인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대전·충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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