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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오늘 날아오른다

오후 4시~6시55분 최종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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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1.28 19:07
  • 기자명 By. 이용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3차 발사이자 마지막 도전이 다가왔다.

실패와 연기를 반복하며 엎치락 뒤치락 10년간의 대장정을 거쳐온 나로호. 위성분리까지 540초, 9분간의 감동의 드라마에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로켓 발사는 29일 오후 3시30분부터 7시 사이로 잡혀 있고, 최종 발사시각은 29일 오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리는 발사관리위원회 회의를 토대로 오후 1시30분 공식 발표된다.

나로호 발사 당일인 29일에는 발사 운용을 시작으로 1단 추진제 충전 준비작업을 30분에 걸쳐 실시한 뒤 추진제와 헬륨 충전을 위한 점검에 들어간다. 이후 밸브와 엔진제어용 헬륨을 충전한 뒤 1단 액체 산소와 케로신 충전을 위한 준비를 완료한다.

발사 3시간 전부터는 상단과 추적시스템 상태를 점검한 다음 케로신, 액체산소(LOX)가 충전된다. 이어 발사체 기립장치가 철수한 뒤 당일 기상 여건과 시스템 전반 등 모든 사항을 고려해 이르면 오후 4시께, 늦어도 6시55분 이전에 최종 발사가 이뤄진다.

발사 15분 전부터는 자동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숫자가 ‘0’에 이르는 순간, 우주 강국 코리아의 꿈을 실은 나로호는 굉음을 내며 우주로 날아오르게 된다.

하지만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더라도 2009년 발사 7분59초를 앞두고 소프트웨어 오류로 발사가 중지된 것처럼 작은 오류라도 발생한다면 발사는 언제든지 자동 중단될 수 있다.

과학위성과 지상국(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과의 첫 교신은 발사 후 약 12시간 후로 예정돼 있다.

우주항공 전문가들은 “상당수 우주 강국들도 실패와 연기를 반복했다”며 “앞선 실패원인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시간을 두고 충분히 이뤄진 만큼 이번엔 성공할 것으로 보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우주강국으로 가는 소중한 자양분이자 주춧돌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용기자 truemylove@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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