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용정초등학교(교장 김열원)는 지난달 30일 전교생이 설레이는 마음으로 용정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영어교과서 외우기 페스티벌과 6개년 음악교육 프로젝트의 결과와 학습발표회로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 영어교과서 외우기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용정초는 2년에 걸쳐 영어 교과서 외우기 인증제를 꾸준히 실시해 발표회와 연계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자리였다. 또 용정초에선 6개년 음악 교육 프로그램으로 1, 2학년은 오카리나, 3, 4학년은 바이올린, 5, 6학년은 통기타를 방과후시간에 전교생이 배우고 졸업할 땐 학생 한 명이 최소 3가지의 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목표한 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음악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프로그램 시작 2년만에 학부모나 교사들이 놀랄만큼 학생들의 연주 실력이 제법 갖춰져 있어 그 동안의 노력들을 짐작케 했다.
이번 용정 한마음 페스티발의 가장 큰 의의는 영어페스티벌과 학습발표회에서 93명의 전교생이 한명도 빠짐없이 참여해 발표기회를 가지게 되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끈 행사가 됐던 것.
김진성(6학년) 학생은 “무대에 서서 공연을 한다는 것이 무척 떨리기도 했지만 친구, 부모님 앞에서 영어로 연극을 해보는 느낌이 즐겁고 남달랐다”며 소감을 말했다.
김열원 교장은 "지금은 작고 소박한 모습들이지만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여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스마트한 인재를 육성하는 명품배움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