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학생이 급격하게 늘면서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방식이 필요한 가운데 대전지역 교사들을 대상으로 무료 직무연수가 마련된다.

배재대학교 교육연수원은 겨울방학 동안에 지역 초·중등교사를 대상으로 다문화교육 무료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오는 22일까지 선착순 50명을 모집하는 이번 연수는 내년 1월 7일~11일까지 5일간 32시간 동안 집중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학교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다문화 교육의 교수학습방법과 학생지도방법 등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 강의 외에도 대학이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서부다문화교육센터와 연계해 다문화 교육 실습은 물론 학교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개발 워크숍 등 참여형 수업으로 교육현장의 어려움 극복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해외 다문화 전문가를 초빙해 워크숍을 진행함으로써 세계적인 다문화교육의 동향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한국 다문화교육과 비교해보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연주 교육연수원장은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해 온 다문화교육의 노하우와 첨단 교육시설을 바탕으로 학생지도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유영배기자 dailycc@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