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 및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해 내년에도 각종 조사료생산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에 사료작물 종자와 볏짚처리 사업에 3억 2천만원의 사업비로 41톤의 사료 종자대와 3,000롤의 볏짚 곤포비닐을 지원할 계획이며 187ha에 이르는 사료작물 재배단지 조성에 1억 6천만원이 투입된다.
또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사업에 7억 4천만원이 지원돼 11,736톤의 조사료를 생산할 계획이며 3억원에 이르는 옥수수 수확장비 1개소를 추가 확보하고 신규로 조사료 경영체 장비(트랙터, 결속기) 2개소를 지원해 축산농가의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 및 생산비 절감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동계 조사료는 추수를 끝낸 논과 밭에 씨를 뿌려 이듬해 봄에 수확하는 것으로 군은 100ha 동계 사료작물 재배단지를 선정 27농가에 임차료 등 5,200만원을 지원했고 사료작물종자 18,220㎏에 2,900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830톤의 동계 조사료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억원 정도의 사료가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군은 옥수수·수단그라스 등 하계 사료작물종자 7,116kg에 5,200만을, 145농가에 2,583롤의 곤포비닐 2억 4천만원을 지원해 2만 6백톤의 볏짚 조사료를 생산했다. 또한 올해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음성축협에 옥수수 사일리지제조 장비인 자주식 베일러와 랩핑기를 지원해 관내 53농가 50ha에 이르는 옥수수를 적기수확 한우·젖소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축산물 생산비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유휴 농경지를 활용한 조사료 재배 및 이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양질의 조사료 생산으로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은 물론 한우의 고급화에도 크게 이바지해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김학모기자 kimhm129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