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주, 어느 부자(父子)의 고향사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2.12.11 19:05
  • 기자명 By. 김학모 기자

2대에 걸쳐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부자가 있어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2대에 걸친 고향사랑의 주인공은 충주시 가금면 하구암리 상구마을의 이석희씨 부자다.

가금면(면장 김철수)에 따르면 이석희(77세) 씨는 고령으로 농사일이 힘들어지자 소유하고 있던 농경지를 팔아 자식들에게 나누워 주고 그 중 일부를 지난 10월에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상구마을에 1천만원을 기탁했다.

아들인 이준호(55) 씨도 고향 사람들을 위한 봉사로 칭송을 받고 있다. 마을에서 농사를 짓던 이씨는 지난 1990년부터 관광버스를 구입해 영업을 시작하면서 고향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영업 기반을 다졌다. 20여 년간 관광버스 영업을 하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어 2010년 초 개인택시를 구입해 영업을 시작했으나, 늘어나는 자가용과 택시로 자녀 교육비 및 가정생활이 힘들게 되면서 지난 9월부터 관광버스 영업을 시작했다.

새로 관광버스 영업을 하면서 이씨는 가금면 이장협의회, 노인회, 새마을협의회 등 각 단체에서 여행할 때마다 무료로 차량을 운행해 주며 45~65만원 정도의 경비를 절약해 주고 있다.

이씨는 “처음 관광버스 영업을 할 때 많은 도움을 준 고향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고향 분들과 함께 여행하며 영업 홍보도 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김학모기자 kimhm1295@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