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7.08.05 18:1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SNS 기사보내기
이번 전시는 2006년 11월에 입적한 관조스님의 문도대표인 승원스님(백련사 주지/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이 국립청주박물관의 전시기획을 이해하고 관조스님이 수년간에 걸쳐 촬영한 몽골사진을 흔쾌히 제공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되었다.
관조스님은 관조(觀照)라는 법호가 나타내듯이 카메라 렌즈를 통하여 우리가 일상적으로 지나치기 쉬운 평범한 사물과 자연을 관조하며 그 깨달음을 우리에게 무언으로 전해주는 독특한 참선과 포교를 수행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스님은 ‘사찰 꽃살문’, ‘대웅전’, ‘사천왕’등 여러 사진집을 발행하며 우리 불교미술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웠고, 명상사진집 ‘깨우침의 빛’, ‘님 의 풍경’에서 삼라만상에 부처의 가르침이 스며있다는 새로운 생명사상을 설파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관조스님이 몽골의 산천곳곳을 누비며 촬영한 3,000여점의 작품 가운데, 몽골의 자연과 유목민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몽골의 자연’ ‘몽골의 유목생활’ ‘몽골 사람들’ ‘몽골의 축제’ ‘몽골의 종교’ ‘ 몽골의 유적’ 여섯 주제로 나누어 엄선한 8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몽골의 음식문화’, ‘유목문화와 농경문화’, ‘몽골초원과 유목민의 삶’ 등을 주제로 한 특별 초청강연이 개최되어 몽골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주박물관 정보자료관에서는 전시기간 동안 몽골(내륙 아시아) 특별코너를 마련하여 더 많은 정보와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하는 관람객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비치할 계획이다.
청주/최재영기자
필자소개
충청신문/ 기자
dailycc@dailycc.net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