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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원 안남락씨 ‘장인의 품격’

대나무통서 3년간 와인 발효·독특한 맛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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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2.12 20:39
  • 기자명 By. 여정 기자

 

“우리 땅에서 난 우리포도로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한국형 와인,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와인을 만들어 수출하는 것이 꿈입니다”

대한민국 와인 1번지에서 영동에서 최고의 와인 제조에 도전하는 귀농인 안남락씨(53. 도란원 대표)의 당찬 포부다.

안 대표는 지난 2000년 고향인 매곡면 옥전리로 귀농해 ‘샤토미소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샤토미소와인’은 안 대표가 직접 재배한 포도에 효모만 사용해 빚어낸 와인을 대나무 통에서 발효시킨 고품격 와인이다.

발효된 와인을 뚫지 않은 대나무 통과 함께 3년 정도 숙성을 거치면 대나무막의 미세한 구멍으로 와인이 스며들어 와인의 독특한 시고 떫고 쓴맛이 대나무 향과 어우러져 독특한 새로운 맛을 지닌 ‘샤토미소와인’은 장인의 품격이 느껴진다.

최근 안 대표가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인 것은 세계 유명 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할 프리미엄 와인 제조이다.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한 포도를 포도나무에서 자연 건조한 포도를 오크통과 대나무통에서 발효시켜 차별화된 자연의 맛과 향을 지닌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에는 발효기술과 숙성기간을 달리한 독특한 맛을 지닌 와인을 제조하는 농가형 와이너리가 44 개 농가가 있다.

영동/여 정기자 yee0478@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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