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재 단양 부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았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고향에서 부단체장 수행하게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던 허 부군수는 취임과 함께 바쁜 나날을 보냈다. 지난 9월 7일 충북도청 인사이동에 따라 도청 총무과장에서 제24대 단양 부군수로 부임해 김동성 단양군수의 '함께만들어요 행복한 단양'군정 방침을 쫓아 구슬땀을 흘렸다. 고향에서의 부단체장 소임은 도청이나 타 자치단체에서의 생활보다 한층 더 어깨가 무거웠다.
적은 인구 분포로 군민 대 다수가 선후배인 지역 여건 상 더 많은 역활이 요구되었고 이에따라 밤낮없이 읽고 쓰고 듣고 생각하고 뛰어다니며 사통팔달로 열린 리더 역할을 해야했다.
도청 경제통상 분야에서 익힌 그간의 노하우는 민선 5기 김동성 군수의 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 인구 늘리기, 농촌 살리기, 관광객 천만 명 유치, 교육 낙원 만들기, 신바람 나는 공직 풍토 조성을 바라보는 새로운 잣대가 되었다.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가를 내지는 못했으나 내년부터는 익힘의 수동적인 자세를 탈피하고 능동적인 시책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 부군수가 그 동안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은 지역에 대한 현황파악이었다.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세우는 계획은 사상누각이 되기 쉽다는 기존 경험에 따라 8개 읍면 순회와 주요 사업장 점검, 지역 주민과의 만남, 자료 탐독을 통해 군 행정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 역사, 민속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에 전력했다.
허 부군수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발전 잠재력에 경제논리를 가미한 개발 계획이라면 관광1번지의 위상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단양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도 군정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단양/조경현기자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