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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7.08.09 19:3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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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와 논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3일 밤을 틈타 논산시 일원에 특혜성 교환매각 폐기를 위한 범시민대책위 특별수사팀이란 정체불명의 단체가 붙여 놓은 대자보는 내용상 허위 날조된 것으로, 시와 시의회가 공동으로 수사당국에 진정서를 제출, 정식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논산시와 논산시의회는 9일 오전 협의를 통해 관할 경찰서인 논산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키로 하고, 임성규 논산시장과 전유식 논산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소속 시의원 전원이 서명한 진정서를 만들어 이날 오후 관할 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논산시의회 한 의원은 “상월면 시유지 교환매각 문제는 문제를 제기했던 해당 시의원조차도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파악치 못한 상태에서 이를 호도, 동료 의원들에게 누를 끼친 부분에 대해 정식 사과를 한 상태”라고 발혔다.
또 “이런 상황에도 불구 정체불명의 단체가 또다시 대자보를 통해 논산시장과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안으로 시와 시의원들이 협의를 통해 정식 수사 요청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진정서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일 논산시 일원에 뿌려진 가로 41 x 세로 58㎝크기의 대자보는 ‘논산시민의 땅 팔아먹은 사기범 특명 공개수배’란 제목 하에 논산시장과 시의원들을 수배대상으로 정한 뒤 ‘시민재산 사기죄 및 독단행정 시민무시죄’란 죄목까지 달아 놨다.
내용에는 또 “논산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는 사건해결의 결정적인 열쇠”라며 현상금은 토지교환을 폐기시켜 다시 찾은 논산시민의 땅 50억원이라고 적시한 뒤 7개항에 달하는 위법 사실을 조목조목 열거해 논산시가 대자보가 붙여진 다음 날인 4일 새벽 부착된 대자보를 떼고 뿌려진 대자보를 급히 회수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산/유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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