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서장 한달우)는 지난 1978년 1월 20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고모 집에서 놀고 있던 중 잃어버린 딸 박 모(당시 3세)씨를 경찰의 끈질긴 노력 끝에 35년 만에 찾아 줘 따뜻한 가족의 품에 안기게 했다.
17일 경찰서에 따르면 아버지 박모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들 은 아동여성계 이경규 경사의 설득과 권유로 실종아동프로파일링 상에 실종신고를 접수케 하는 한편 박모씨의 구강세포를 채취해 어린이 재단에 분석 의뢰해 이 같은 개가(凱歌)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9월 20일경에 아버지 박 모씨에게 구강상피조직 분석의뢰를 권유,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에 시료를 채취 송부, 감정결과를 지난 11일 경 받았으며, 친자관계 성립확률 99.998%의 대상자를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 시설의 수용자 나 모씨 라는 사람으로 판명돼 확인 후 17일 상봉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이낭진기자 lnj261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