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31일 여성공직자의 점진적 증가에 따른 수유실과 휴게 공간 부족으로 평소 불편을 겪고 있는 여직원에게 ‘여직원 쉼터’를 오픈했다.
군청 서편주차장 자원봉사센터 1층에 위치한 쉼터는 35㎡(10.6평) 남짓 아주 작은 공간이지만, 여직원들은 쉬면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공간은 2011년도 시군종합평가 우수부서로 선정된 행정과에서 시상금으로 받은 상사업비 2천여 만원의 예산으로 조성됐다.
군청의 한 여직원은 “출산 후 수유할 수 있는 공간과 동료와 쉬면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매우 불편했다”며 “직원들의 후생복지 증진을 위해 배려해 준 군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군정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남자 직원과 같은 공간에서 똑같이 일하면서도 제대로 된 휴게 공간이 없어 평소 여직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이번 계기로 직원들의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 의견을 적극 수렴해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김학모기자 kimhm129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