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자락에 위치한 단양군 삼둥지권역(노동·마조·장현)이 농림수산식품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농어촌인성학교’에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 381곳 농어촌마을권역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심사를 벌여 삼둥지권역 등 28곳 권역을 농어촌인성학교로 최종 선정했다. 충북도내에선 단양 삼둥지권역과 옥천군 산수화권역 등 단 2곳이 이름을 올렸다.
단양 삼둥지권역은 총 7개의 평가항복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선정됐다.
앞으로 단양 삼둥지권역은 충북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농촌체험과 호연지기를 기르는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게된다.
삼둥지권역은 2층 규모의 연면적 898㎡의 도농교류관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체험실, 식당, 공동취사장 등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문화생활관과 건강관리실 등 각종 편익시설이 주변에 자리 하고있다. 특히 소백산 자락에 위치해있는 삼둥지권역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농촌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농촌체험을 즐기려는 도시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은 삼둥지권역이 농어촌인성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시설물의 활용기대와 청소년 체험객 유입에 따른 농촌소득증대 등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농어촌인성학교는 농림수산식품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MOU를 통해 청소년의 창의적 사고력 증진과 함께 농어촌마을권역의 시설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삼둥지권역은 농촌체험과 함께 관광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며“삼둥지권역을 시작으로 샘양지권역, 한드미권역도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둥지권역은 지난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의 40억규모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단양/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