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최근 소비감소와 국내산 돼지고기의 공급량 증가 등으로 인한 돼지고기 가격 하락에 따른 2013 한돈 가격 안정대책에 적극 나섰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2월 kg당 4451원이던 지육단가가 올 2월에는 전년보다 33% 이상 하락한 2979원에 그치는 등 돼지 산지가격이 생산가격(3925원/kg) 이하로 하락하면서 양돈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학교급식에 지역축산물을 공급하고 지역에서 생산한 소시지 등의 육가공품이 소비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는 반면 홍성육가공센터에서의 원료공급을 늘려 후지(뒷다리)의 소비 촉진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12일 군청 구내식당에서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양돈관계자, 공무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돈농가와 함께 하는 돼지고기 시식회’를 개최해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했으며 이 밖에 단체급식을 시행하는 기관 및 단체에 국산 돼지고기 소비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농·축협 등 관련 업계에 노마진 판매 또는 할인판매 실시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군은 돼지고기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민·관이 힘을 모아 돼지고기 소비촉진의 붐을 일으켜 지역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원중기자 wjkim3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