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보건소에서는 8일 관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관내 요양보호사 25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상식과 질환별 잇솔질 방법 및 구강관리법을 교육했다.
이날 교육은 관내 각 복지센터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구강에 대한 전문지식을 교육해 각각의 요양보호사들이 관리하고 있는 관내 노인들에게 맞춤형 노인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한편 지난 해 예산군 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예산군 관내 만5세 유아, 만12세 학생 각각 치료하지 않은 충치의 비율이 43.9%와 19.5%로 나타났고 65세 이상 노인의 틀니이용률은 28.5%, 저작(씹는 행위) 불편 호소율은 50.1%인 것으로 나타나 치아건강의 조기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예산군 보건소는 2억2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 및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연령별 계층별로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구강건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관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꾸러기 구강건강캠프, 구강건강 연극공연 등 구강관리에 대한 조기교육을 실시한다. 초등학생에 대해서는 관내 6개 초등학교 내 구강보건실을 운영하며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생 2만1000명에 대해 구강검진 및 교육, 불소도포 등 예방진료를 실시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구강관리에도 집중해 65세 이상 노인계층에 대해 무료 스켈링 및 불소도포, 저소득층 노인 무료보철사업, 관내 경로당 구강보건사업을 실시하며 임산부 및 영유아를 위한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도 병행 실시한다.
예산군 보건소 이영숙 진료담당은 “치아관리는 어릴 적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군민의 치아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김영돈기자 kyd920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