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문장대온천 개발 사업에 대한 충북 도민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도 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상주시에 보냈다.
충주시는 15일 발송한 의견서에서 “문장대 온천지구는 충주와 괴산의 상수원인 ‘달천’의 상류”라면서 “문장대온천관광휴양지 개발지주조합의 이익보다는 수질보전과 주민의 생활환경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온천수가 함유하고 있는 불소는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하류지역 주민이 이를 식수로 음용하면 중대한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 공식 의견서 발송에 이어 오는 21일 열릴 제17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 사업 백지화를 주장하는 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충주/박광춘기자 chun004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