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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업체들 사지로 몰아선 안된다!

양승조 의원, 관련 단체들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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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3.27 19:26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전통적인 골목상권중 하나인 문구점을 대상으로 식약처가 식품 판매행위 금지를 추진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양승조 국회의원은 지난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유통상인연합회(회장 인태연), 학습준비물 생산유통인협회 (회장 방기홍) 임원 등 10여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상생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방기홍 학습준비물 생산유통인 협회장은 “업계의 가장 최약층인 학교 인근 문방구들은 결국 문방구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문구가 아닌 아이들 기호 식품 판매로 겨우겨우 명맥만 이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최근 식약처가 불량식품 근절의 일환으로 학교 인근 문방구들에게 식품 판매를 금지시키겠다는 문방구 산업 자체를 퇴출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방 회장은 “아이들의 건강에 유해한 불량식품은 당연히 사라져야 하며, 이미 수많은 단속과 자정노력으로 인해 많이 사라지고 없다”며 “왜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묶음 상품은 안전한 식품이고, 문방구에서 팔리는 낱개 상품은 왜 불량식품이란 누명을 써야 합니까?

이런 현실을 무시한 체 불량식품을 없애기 위해 학교 인근 문방구들에서 식품 판매 자체를 금지시키겠다는 것은 결국 벼룩을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다 태우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의원은 “식약처가 문방구점에서 식품판매행위 금지를 추진한다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내세우면서 골목상권중 하나인 문구점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아무런 대책 없이 식품판매행위 금지만 강조하는 것은 문방구 업주를 사지로 몰아내는 것인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며, 관련 법안 개정시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20일 2013년 업무계획을 통해 학교 안전지역 내 문방구점에서 식품 판매행위를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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