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홍성의 명산 용봉산이 유명세를 타면서 금년 들어 외지 산행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홍성군에 따르면 1월 1만 5000여명, 2월 2만 1000여명으로 조금씩 용봉산 산행객이 늘어나다 날이 풀리면서 이 달 들어 주말에만 5~6000명 이상의 산행객이 찾는 등 부쩍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주말 산행객의 경우, 외지 방문객이 홍성군민 산행객 숫자를 두 배 가량 상회하고 있는는 가운데 이는 연간 용봉산 방문객 36만여명 중 외지산행객이 12만 8000여명, 홍성군민이 23만여명을 기록하며 약 60% 가량을 홍성군민이 차지했던 지난해 통계를 볼 때도 눈에 띄는 변화다.
또한 과거보다 산 자체가 갖는 수려한 풍광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국의 동호인들의 방문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충남도청 이전과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라 내포신도시의 주산(主山)인 용봉산에 대한 대외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용봉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용봉산 산행객들이 지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주까지 용봉산 자연휴양림과 등산로에 대한 일제정비를 완료하고 야생화단지 정비와 봄꽃 식재 등으로 더욱 아름다운 산행을 돕고 있다.
한편 군은 신도시 조성 등 변화된 여건에 발맞춰 주차 공간 등 기반시설 확보해 급증하는 관광수요에 대비하고 용봉산입구 주변 지역 난개발을 방지하고자 오는 2015년까지 용봉산지구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김원중기자 wjkim3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