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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사망원인 암↑·운수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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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9.20 18:3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암이 한국인 사망원인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도 암으로 사망한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10년 전인 1996년과 비교해서도 어느 질환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난해 운수사고에 의한 사망은 6위를 차지하며 1996년 3위와 비교해 하락했다.

통계청은 20일 ‘2006년 사망 및 사망원인통계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3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으로 총 116천명이 사망해 총 사망자의 47.6%를 차지했다.

이들 3개 질환은 이미 지난 1997년부터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이며, 전체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실제로 1997년 이들의 비중은 42.9%였다.

또한 1996년에 비해 당뇨병이 6위에서 4위로, 자살이 7위에서 5위로 순위가 상승했으며, 운수사고는 3위에서 6위, 간질환의 순위는 5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이 중 남자의 사망원인 순위는 심장질환이 5위에서 3위로, 자살 6위에서 4위로 상승했으며 운수사고가 3위에서 7위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여자의 사망원인 순위는 자살이 9위에서 5위, 당뇨병이 5위에서 4위로 상승했고 운수사고가 4위에서 9위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와 함께 1996년과 대비했을 때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이 증가한 사인은 악성신생물(암), 내분비, 영양 및 대사질환, 호흡기계통의 질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신생물(암)로 인한 사망률은 1996년 110.1명에서 2006년 134.8명로 증가했으며 특히 폐암 사망률이 19.4명에서 28.8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내분비, 영양 및 대사 질환 사망률은 25.1명으로 10년전 보다 6.4명 증가했고 당뇨병 사망률이 17.4명에서 23.7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호흡기계통의 질환 사망률은 29.3명으로 10년전 보다 6.1명 증가했으며 사망의 외부요인 중 자살 사망률은 23.0명으로 10년전 보다 8.9명 증가했다.

반면 1996년 대비 사망률이 감소한 사인은 사망의 외부요인, 소화기계통의 질환, 순환기계통 질환 순으로 조사됐다.

순환기계통 사망률은 115.3명으로 10년전 보다 11.7명 감소했으며 이 중 뇌혈관질환 사망률이 74.7명에서 61.4명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소화기계통 사망률은 22.0명으로 10년전 보다 14.1명 감소했고 사망의 외인(사고사 등) 사망률은 60.6명으로 10년전 보다 14.5명 줄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성·연령·사망원인별 사망률 및 성비를 분석했을 때 40~50대 남자의 간질환 사망률은 여자보다 7.9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남자는 20대 이하는 운수사고, 30대는 자살, 40대 이상은 암사망률이 높았다.

여자는 10세 미만은 운수사고, 10~20대는 자살, 30대 이상은 암사망률이 높았으며 40대는 간질환(7.9배), 간암(7.4배), 허혈성 심장질환(5.8배) 순으로 높았고 50대는 간질환(7.9배), 호흡기결핵(6.5배), 간암(5.4배)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남자의 악성신생물(암) 사망률은 여자의 1.8배로 나타됐으며 남자는 폐암, 여자는 위암 사망률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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