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림청(청장 이문원)은 2일 옥천군 옥천읍 가풍리 국유림에서 옻나무 재배를 통해 농·산촌 지역 소득에 기여하고자 옥천군 산림조합(조합장 오갑식)과 옻재배 공동산림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중부지방산림청에서는 국유림 10ha를 2022년까지 제공하고 옥천군 산림조합에서는 옻나무 2만5000루를 심고 풀베기, 가지치기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옻나무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또 재배기술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옻나무는 전통적으로 위장질환, 혈액순환 등에 도움을 주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최근 가려움증이나 피부염을 유발하는 알레르기 반응을 제거하는 기술의 개발로 옻나무 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경우 농·산촌의 소득원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옻나무를 심고 풀베기, 배수관리 등 향후 5∼6년간 잘 가꿔 준 후 7년차부터 옻순, 줄기 등을 채취해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공주/정영순기자 7000soon@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