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장우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11일 철도시설공단과 현 대전역사 옆에 450억원을 들여 단독역사를 짓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함께 염홍철 시장을 만난 뒤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품대전역사를 짓는 것은 당분간 몇 십년은 어려운데 현 대전역사는 너무 비좁은 만큼 우선 기존역사 옆에 단독역사를 짓기로 철도시설공단과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축 역사는 옛 충남도청에서 대전역을 바라봤을 때 오른쪽에 들어선다.
그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 “나중에 명품역사 사업이 진행되면 그 디자인에 추가로 지은 단독역사를 잘 감안하면 된다”고 말했다.
답보상태에 있는 홍도육교 지하화 문제에 대해서는 “경부고속철 정비사업비(4995억원)의 증액을 통해 추진하기로 시와 철도시설공단과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의원은 “오늘 아침에 당정회의를 했는데 지역공약 이야기 나왔다”면서 “조만간 도시철도2호선 조기착공문제, 철도문화메카 조성, 주거환경사업 조기이행 등 대통령의 지역공약에 대한 로드맵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용기자 truemylove@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