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직장인 62.3% “구조조정 대상은 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7.10.03 18:1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직장인 다섯 명 중 세 명은 구조조정 대상으로 자신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2189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3%가 자신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생각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상사와의 마찰’이 31.4%로 가장 많았고, ‘좋지 않은 업무실적’(19.2%), ‘내성적 성격’(15.3%), ‘낮은 인사고과’(14.1%)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결혼·출산 등 개인사정’(9.1%), ‘불성실한 근무태도’(6.9%), ‘사내에 떠도는 루머’(5.3%) 등이 있었다.

사내에 구조조정 바람이 분다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0.1%가 ‘본격적인 이직준비를 시작한다’고 답했다.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낸다’는 대답도 22.6%나 됐다. 그 다음으로는 ‘칼퇴근 해서 개인시간을 많이 갖는다’(9.2%), ‘권고사직을 당하기 전에 자진 퇴사한다’(7.0%), ‘상사에게 평소보다 깎듯이 대한다’(2.7%), ‘동료들과 술 마시며 회사를 험담한다’(2.5%) 순이었다.

기업에서 구조조정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6%가 ‘불가피하다면 진행하되 최소한의 살길은 마련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조직이 살아남기 위한 최상의 선택이다’는 18.4%, ‘연봉을 삭감하더라도 구조조정은 막아야 한다’는 15.6%를 나타냈다. ‘내 일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는 6.3%였다.

한편, 구조조정 단행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직장인은 51.1%였으며, 주로 경험한 구조조정 방법으로는 32.1%가 ‘권고사직’을, 28.6%가 ‘자발적 퇴사유도’를 꼽았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사오정, 오륙도 등 조기은퇴를 일컫는 신조어가 보편화된 만큼, 우리사회에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됐다”며 “고용안정을 위해 정부와 기업차원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개개인의 전문성을 키우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진규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