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인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갑)이 경기도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정기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되며 민주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양의원은 4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서 신경민(17.99%), 조경태(15.65%), 양승조(15.03%), 우원식(15.01%) 후보와 함께 지도부에 입성했다.

당대표에는 김한길 후보가 61.72%로 이용섭 후보(38.28%)를 큰 차이로 누루고 당선됐다.

지역별로 보면 김한길 당대표가 서울출신이고, 최고위원 4명은 수도권 2명, 영남 1명, 충남 1명으로 이번 선출된 민주당 지도부 구성의 특징은 비주류인사들이 대거 입성했다.

유일한 친노계파 최고위원후보인 윤호중 후보가 최하위를 득표하며 낙선 했다.

양승조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혁신하는 민주당, 승리하는 민주당을 기필코 만들겠습니다”고 밝히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투명하고 깨끗한 공천으로 민주당이 2014년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에서 승리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의원은 성균관대학교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다 열린우리당 후보로17대 국회의원으로 천안갑에서 당선되 내리 3선을 하고 있다.

한편, 친노세력이 주도하던 민주당에서 호남 지역 출신 및 친노 인사가 지도부에서 배제되면서 민주당내 많은 변화를 예고 했다.

김한길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60년을 지켜온 민주당의 영혼만 빼고 모든 것을 버려야 우리가 살 수 있다”며 “지금부터 변화와 혁신의 폭풍 속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계파주의 정치를 청산하고 온정주의, 분열주의, 포퓰리즘, 교조주의와도 과감한 결별에 나서겠다”고 강력한 당내 혁신의지를 밝혔다.

이상문기자 sml8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