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사진)은 6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입성한 최고위원 지역안배를 보아 ‘최고위원 전국정당화’를 이뤘다고 평하며 당원과 국민의 탁월한 선택에 지도부가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출발은 대탕평과 공천개혁이라고 밝히며 공정한 공천, 당헌당규에 맞는 후보면 누구라도 경선 보장, 깨끗한 공천, 조기 공천이라는 4대 공천원칙 수립을 제안했다.
이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부지매입비 현안문제를 언급하며 과학벨트 부지매입비는 당연히 국비 부담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과학벨트 사업은 지자체의 요구나 공모를 통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추진됐기 때문에 지자체의 비용분담이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먼저 정부가 과학벨트 사업을 추진하면 대상지를 조사한 후 입지를 일방적으로 결정해고, 둘째 과학벨트 사업은 특정지역 개발이 아닌 국가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며, 셋째 법적으로도 지자체는 지원기능에 중점을 두도록 되어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어 과학벨트 부지매입비는 전액 국비로 정부가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승조 의원은 첫 최고위원 회의가 열리기 전 8시에 김한길 당대표을 비롯한 새 지도부와 함께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최고위원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