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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입주 긍정적 요소, 융·복합 연구 ‘시너지 극대’

해외 우수과학자 유치 수월·시민 양질 과학문화 향유
엑스포과학공원 입주가 대한민국 과학계 화두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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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6.23 20:18
  • 기자명 By. 이상문 기자
▲엑스포과학공원 전경

IBS(원장 오세정·기초과학연구원)의 엑스포과학공원 입주가 대전은 물론 대한민국 과학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기존 둔곡 지구에서 대덕특구 내 대전엑스포과학공원으로의 입지 변경과 관련 올바른 선택에 대한 토론과 논의가 한창 벌어지고 있다.

정부의 ‘IBS 엑스포과학공원 입주 제안’을 두고 ▲과학계와 직능단체 등은 대덕특구 기존 출연연과의 융·복합 연구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해외 우수 과학자 유치 수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와 연계한 시민의 양질의 과학문화 향유 측면에서 찬성을 ▲시민단체는 과학벨트 사업 축소, 부지매입비 지자체 전가 우려 측면에서 반대의 뜻을 표하고 있다.

대전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기본계획에 의해 거점지구로 지정·고시된 신동·둔곡지구 전체 면적(약 370만㎡) 축소 불가, 과학벨트 거점지구 IBS 시설 부지 매입비에 대한 전액 국고부담, 사이언스센터 등 창조경제 핵심시설 조성(2014년부터 우선 추진), 대덕특구의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방안을 최대한 국가정책에 반영해 국가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 등 4대 원칙만 이행되면 IBS의 엑스포과학공원 입주를 수용하겠다는 조건부 찬성의 뜻을 지난 1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공식 전달했다.

과학계의 IBS 엑스포과학공원 입주 찬성과 대덕특구의 창조 경제 전진기지 가능성 부분 등으로 IBS의 엑스포과학공원 입주 찬·반은 그 무게 중심이 찬성쪽으로 기우는 듯한 양상이다.

▲ 김은준 단장

- IBS 엑스포과학공원 입주의 긍정적 요인

IBS가 대덕연구단지 가까이 자리 잡으면 KAIST 등 약 30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융·복합 연구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또 인근 공공기관 및 투자기관 10여개, 국공립기관 14개, 교육기관 5개, 기업 1300개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이 쉬워져 창조적 가치 창출을 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연구소가 도심에 위치함으로써 우수한 과학자를 유치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원안인 둔곡지구는 교육, 문화 등 주변 인프라가 부족해 해외과학자를 비롯한 우수인재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막대한 국민의 세금과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엑스포과학공원 주변은 정주여건이 잘 형성돼있으므로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어 해외 유치과학자는 물론 과학계에서도 IBS 엑스포과학공원 입주를 환영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도시들은 최근 교통과 문화, 정주여건이 좋은 도심 핵심지역에 연구소와 대학 등 지식공동체들을 입주시켜 지역 경제발전과 도시 재창조를 꾀하고 있다.

혁신클러스터인 독일 베를린 아들러스호프(Adlershof)는 연구단지와 도시계획을 접목했기 때문에 유럽의 대표적인 클러스터로 성장했다.

이곳에는 과학 분야 연구소 11곳과 홈볼트대학연구소와 약 1000개의 업체과학과 비즈니스, 미디어가 융합을 이루고 있어 세계의 인재들이 모이며 유럽 과학비즈니스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프랜시스 크릭연구소, 미국 코넬대 뉴욕시 캠퍼스, 미국 메릴랜드 존스홉킨스 사이언스-테크놀로지 파크 등도 현재 도심에 건설되고 있는 대표적 ‘사이언스파크’ 사례이다.

IBS의 엑스포과학공원 입주는 대전시민들의 양질의 과학문화 향유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IBS가 엑스포과학공원에 들어서면 IBS는 건물의 내부 출입은 통제하더라도 나머지 녹지공간은 대전시에서 구상하고 있는 엑스포과학공원 내 시민 문화 공간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과학체험공간, 전시공간, 스포츠센터 등 일부 시설을 시민들과 공유해 휴식과 과학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히 IBS는 과학콘서트, 과학페스티벌을 비롯해 과학캠프 등을 추진해 대전시민들이 양질의 과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IBS 관계자는 “IBS의 엑스포과학공원 입주는 IBS가 기존 연구소들과의 협업 연구 등을 통해 대전시가 구상하는 엑스포과학공원의 창조경제 전진기지의 도화선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전이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와 맞물려 IBS의 녹지, 과학체험, 전시공간, 스포츠센터 개방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문기자 sml88@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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