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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청자주전자

우리문화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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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6.26 18:42
  • 기자명 By. 충청신문

지난 2월 12일 미국 브루클린 박물관의 수장고 스터디룸에서 조선시대 임금 것과 장군 것으로 보이는 투구가 혜문 스님의 노력과 브루클린 박물관의 협조로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함께 공개된 것으로 12세기 고려청자의 걸작품 청자연꽃 모양 주전자도 있었지요.

이 청자연꽃 모양 주전자는 몸체와 뚜껑이 모두 연꽃으로 형상화 되었습니다. 또 뚜껑 손잡이에는 아직 피지 않은 연꽃 봉오리를 표현했지요. 그 옆에는 백토로 나비를 만들어 붙여 마치 나비가 연꽃에 앉은 듯합니다. 손잡이와 굽 부분은 대나무 무늬를 형상으로 되어 있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이 주전자 제작기법은 주로 양각과 음각인데 상감기법을 쓰지 않은 것으로 보아 12세기 중반 무렵에 빚은 것으로 보입니다.

브루클린 박물관은 미국 7대 미술관 중 하나로 특히 고대 이집트 미술수집품이 유명합니다. 브루클린 박물관은 1974년부터 한국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국보급의 ‘아미타삼존도’등 우리 문화재 665 점을 소장하고 있지요.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곳 브루클린 박물관을 네 차례 조사한 끝에 2006년 ‘미국 브루클린 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란 도록을 펴냈는데 도판편에 주요문화재 163점의 컬러 사진을 수록했습니다. 우리 겨레의 뛰어난 미술품인 청자연꽃 모양 주전자가 남의 나라에 나가 있어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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