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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박병석·이상민과 선의의 경쟁 환영”

내년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무한경쟁… 민주당 필승 연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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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7.02 19:25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권선택 전 의원(사진)이 대전시장 후보군으로 박병석·이상민 의원도 얼마든지 환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권 전의원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독과점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자 구도, 선의의 경쟁과 검증을 거쳐 후보를 압축시키는 과정이 좋다”고 밝힌 뒤 “다자구도는 당을 위해서도 좋은 현상으로 민주당도 문호를 개방해서 우수한 인물이 영입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무한경쟁 체제를 환영했다.

특히 현역의원인 박병석 부의장이 시장후보로 거론된 것과 관련해 “후보로 본다면 행정, 정치 경륜과 행동력을 갖췄다”고 평가한 뒤 “다만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큰 틀에서의 판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내년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민주당 이상민 대전시당 위원장과 박병석 국회부의장은 무한경쟁을 선언하고 나선 것으로 평가 된다.

이상민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서라면 박병석 부의장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박병석 부의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서라면 현역 국회의원들에게도 출마를 권유하겠다”며 이상민 의원을 지목한바 있다.

특히 이상민 위원장의 경우 최근과학벨트 사업 수정안과 관련해 비판 수위를 높여가며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것은 “대전시장 후보에 나서려는 사전 포석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박병석·이상민 의원은 대전시장 후보로 나설 가능성과 관련해 필승을 위해서라면 선거구도의 변화 등 내년 지방선거의 유·불리에 따라 출격의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선치영기자 sunab-4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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