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야 원내대표 회담 시작… ‘7월 국회’ 이견

새누리 “본회의장 수리로 개원 불가능”vs 민주 “민생 국회 정상화 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3.07.11 19:23
  • 기자명 By. 강재규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하는 ‘2+2’회담을 하고 특위 위원 배제 문제로 난항을 겪는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정상화와 7월 임시국회 개회 문제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회담 초반부터 여야는 7월 국회 개회 문제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먼저 “(새누리당이) 패를 안 보여주려고 그러네”라면서 말문을 연 뒤 “본회의장에서 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7월 국회를 정상화해 서민의 어려움과 고통을 해결하는 데 국회가 더 큰 역할을 하는 것도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보육 대란이 눈앞에 와있고 가습기 피해대책 문제도 국회에서 물리적 시간 부족으로 이루지 못했고, 남양유업 방지법도 처리하지 못해 이런저런 것을 처리하기 위해 국회를 정상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자리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6월 국회에서 양당이 어려운 고심과 협상으로 이뤄놓은 국정원 기조가 파행을 겪어서 이 문제도 서로 진전된 논의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7월 국회 문제는 아시는 대로 본회의장이 수리 공사 중에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개원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물리적으로 응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현재 (공공의료) 국정조사, 국정원 댓글, NLL(북방한계선) 논란, 진주의료원 국조 등 국민이 관심이 가진 문제는 활발하게 진행이 되는 형국”이라면서 “각 상임위는 언제든지 열어서 현안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안에 대해서는 언제든 관련 상임위 개최해서 논의를 할 수 있는 자세가 여당으로서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행 중인 국정원 댓글 조사 관련한 문제와 진주의료원 문제, 그리고 NLL 대화록 열람 등은 여야가 원만히 협의해 처리했으면 한다”면서 “이와 관련해 서로 무리한 주장이나 그런 걸 하기보다는 원리 원칙대로 한다면 원만하게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강재규기자 kangjg34@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