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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리그는 LG올스타? 19일 야구의 별들 격돌

홈런 레이스, 번트왕·제구왕 선발대회 등 볼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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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7.17 16:58
  • 기자명 By. 충청신문

올해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한여름밤의 고전’ 올스타전이 19일 오후 6시30분부터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다.

이스턴리그(삼성·SK·두산·롯데)와 웨스턴리그(KIA·넥센·LG·한화·NC)의 대결로 치러지던 예년과 달리 올해 별들의 잔치 초반은 이스턴리그 올스타와 ‘LG 올스타’의 격돌 양상으로 진행된다.

팬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팬 투표로 뽑는 ‘베스트 11’ 전 포지션을 휩쓴 LG 선수들은 웨스턴리그 선발로 경기에 나선다.

다만 왼쪽 손목을 다친 포수 현재윤(LG)이 올스타전에 결장하면서 선동열(KIA) 웨스턴리그 감독이 어떤 선수를 안방마님으로 먼저 내보낼지 주목된다.

한 팀이 팬 투표에서 전 포지션을 싹쓸이하기는 지난해 이스턴리그의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LG가 두 번째다.

역대 전적에서 이스턴리그가 웨스턴리그를 23승 13패로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전반기에 돌풍을 일으킨 넥센, LG가 주축을 이루는 웨스턴리그가 지난해 패배를 딛고 반격할지도 관심사다.

승리팀은 상금 3천만원을 받는다.

선발 투수로는 팬 투표 1위를 달린 송승준(롯데)과 레다메스 리즈(LG)가 나선다.

송승준은 접전 끝에 윤성환(삼성)을 따돌리고 4년 연속 팬 투표로 올스타 선발 투수를 따낸 이스턴리그의 터줏대감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한국 무대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리즈는 올해 탈삼진 1위(114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웨스턴리그의 승리를 책임진다.

17일 LG와의 경기에서 전반기 마지막 등판하는 송승준은 이틀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르고, 전날 롯데와의 경기에 등판한 리즈는 후반기 등판을 앞두고 불펜 투구를 겸해 올스타전에 출격한다.

감독 추천 선수 24명(팀당 12명) 포함 총 46명이 출전하는 이날 ‘별 중의 별’ 미스터 올스타의 영예를 누가 차지할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돌아가며 짧은 이닝을 던지는 투수보다 출전 시간이 긴 타자가 기자단 투표에서 미스터 올스타로 뽑힐 공산이 크다.

작년까지 투수 출신으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경우가 김시진 롯데 감독(1985년), 정명원 두산 코치(1994년) 단 2명에 불과하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선수는 기아자동차가 제공하는 K5 승용차를 보너스로 얻는다.

투수로는 최초로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봉중근(LG)과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의 철벽 마무리 대결도 팬들의 시선을 끈다.

둘은 나란히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소방수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통산 최다 홈런의 주인공 이승엽(삼성)과 현재 홈런 1,2위를 달리는 박병호(넥센), 최정(SK)이 나서는 홈런 레이스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빅 이벤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스타전 직전과 중간에 하던 홈런 레이스를 올해 따로 떼어내 전날인 18일 퓨처스 올스타전이 끝난 뒤 오후 8시부터 진행한다.

신·구 거포들의 자존심을 건 대포 대결이 포항구장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전망이다.

번트와 제구에서 가장 정교한 선수를 가리는 번트왕·제구왕 경연대회도 색다른 볼거리를 줄 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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