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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남에게 돌리는 큰형님 같은 배려, 참여와 소통만이 동구를 살리는 길”

대전시 동구 김종성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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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7.17 19:14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 대전시 동구 김종성 의장

-“동신고, 대전1과학고로 선정된 것” 가장 기억에 남아

-‘2단계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조속한 재개’ 반드시 필요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가볍게 움직이지 말라, 태산과 같이 침착하고 무겁게 행동하라.”

이순신 장군께서 임진왜란 중 첫 출전인 옥포해전을 앞두고 계속되는 패전 소식으로 당황한 군사들에게 전쟁의 공포심과 경험 부족을 극복하고 전장에서의 여유와 냉철함을 가지라는 뜻으로 하신 말씀을 가슴속 깊이 명심하고 살아가고 있는 동구의회 김종성(64, 판암1,2, 용운, 대동, 자양, 대청동)의장.

서두르지 않고 차분함과 여유로움으로 기자를 압도하는 ‘포스’에서 15년 동안 구정을 살펴 온 4선의원의 경험과 깊은 연륜을 확인하게 한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인 91년, 41세의 젊은 나이에 초대 구의원을 시작으로 2대와 5대를 거쳐 6대까지 4선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김 의장은 5대의회 후반기 의장을 거쳐 6대 의장을 맡으며 대전을 대표하는 ‘구의회 의장단 협의회 대표회장’과 함께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사무총장’역할까지 수행하며 대한민국 구의회의 산증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4선이든 의장이 됐든, 변하지 않는 것은 주민중심의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친다는 것이지요. 주민이 원하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던 초선 때의 활동이 몸에 배인 탓이기도 하고...” “몸이 허락하는 한 초심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는 김 의장은 “의장으로서 의원들 상호간의 화합과 단합이 우선입니다. 그 결과 우리 동구의회는 의원 간의 불화로 인한 불협화음 없이 원만하게 주민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화합의 공을 다른 의원들에게 돌리는 모습에서 큰 형님 같은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25만 동구민의 염원이었던 가오동 신청사가 작년 개청되고 중단됐던 주거환경개선사업 5개 구역 중 대신2구역 사업이 재개 돼 다행스럽다”는 김 의장은 “시교육청에서 대전과학고 설립예정지를 대덕구로 일방적으로 결정 발표한 사안에 대해 ‘동구유치 건의안 채택’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우리지역 동신고가 대전1과학고로 선정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힌다.

아울러 “나 혼자가 아닌 동구발전을 위한 사안에 우리의회 12명의 의원과 동구청, 그리고 동신고가 합심해 성과를 일궈낸 모범적인 의정활동”이라고 말해 다시금 공을 주위분들에게 돌리는 김 의장은 “과실은 감싸주고 공은 나눌 때 기쁨이 두 배”라는 진리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듯하다.

구의회 의원이라는 공인이 된 후 달라진 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기초 의원은 주민을 대신해 주민들의 의사를 집행부에 대변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눈과 귀가 항상 주민들을 위해 열려있어야 합니다. 길을 걸어도 주민들의 불편 사항이 눈에 띄고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도 주민에 대한 이야기가 잘 들어옵니다. 오랜 의원생활로 인해 주민들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무의식 중에 자연스레 몸에 밴 것 같다”며 겸손해 한다.

대전 동구는 지리적인 여건상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개발, 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역경제 기반 확충, 열악한 재정여건 등 수많은 현안이 산재하고 있는 현실을 안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2단계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꼽는 김 의장은 “주민피해 방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조속한 사업재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주민이 직접 참여할 때 책임감도 생기고 애향심도 커 나간다”고 강조하는 김종성 의장은 “구민 곁으로 다가가 대화하고 소통하는 의회와 의원이 될 것”이라며 참여와 소통만이 동구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

선치영기자 sunab-4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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