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민단체와 시·도의회, 민주당 등이 과학벨트 수정안 폐기를 위한 본격적인 공동투쟁을 벌인다.
24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25일 국회에서 민주당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균형발전지방분권 충청권 연대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벨트 수정안 폐기촉구 및 원안사수 충청권 결의대회’가 열린다.
이날 오후 2시에 국회정론관에서 시·도의회 의장과 시민단체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과학벨트 수정안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으며 2시30분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수정안 규탄 결의대회가 이어진다.
기자회견과 결의대회에선 수정안에 따른 과학벨트의 변질에 대한 지역의 우려여론을 설명하면서 미래부와 대전시의 야합을 규탄하고 원안사수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게 된다.
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은 미래부와 대전시가 수정안 반대의견과 상관없이 행정적 절차를 착착 진행시키고 있는 것에 제동을 걸기 위해 본격적인 여론확산전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투쟁전선도 대전 중심에서 벗어나 세종과 충남, 충북 등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충청권 각 지역의 시민단체와 지방의회가 연합한 강도 높은 투쟁과 여론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치영기자 sunab-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