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서장 이일용) 시민수상구조대의 피서객 구조활동이 뒤늦게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사설 해병대캠프 사고 등 서산소방서 관내 수난사고가 끊이지 않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자체 수난구조훈련과 현장 순찰, 피서객 물놀이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4일 오후 2시경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바위 부근에서 물놀이 중 체력저하로 파도에 휩쓸려 익수위험에 처한 피서객 2명을 현장 순찰 중 발견,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해 요구조자 2명을 구조했다.
요구조자는 16살의 여학생 2명으로 경기도에서 휴가를 온 피서객이었다.
당시 현장에 투입했던 지방소방교 한필선 구조대원은 “소방서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여건의 해수욕장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지만 이용객들 스스로 물놀이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와 사고 발생시 긴급구조요령 등을 미리 숙지해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소방서는 물놀이 안전수칙 11가지를 당부했다.
수영 전 준비운동 하기 ▲물이 차가울 때 장시간 수영하지 않기 ▲음주 후, 식사 직후, 공복 시 수영하지 않기 ▲물놀이 시 구조대원, 수상경찰의 지시 따르기 ▲수영할 때 깊은 곳에서 얕은 곳으로 이동하기 ▲소나기가 내리거나 번개가 칠 때는 수영하지 않기 ▲수영 한계선을 넘어가지 않고 2인 이상 함께 수영하기 ▲조개 등 생물 채취 시 일행과 함께 주변 상황 살피면서 행동하기등이다.
서산/이낭진기자 lnj261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