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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가 만들어 가는 따뜻한 대덕구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화합’과 ‘소통’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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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7.31 19:50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 대덕구의회 김금자 의장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대전 최초 후반기 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의회 전반기 2년 동안 질풍노도 같은 집행부와 의회의 끝없는 불협화음을 잠재워 지금은 집행기관과 의회가 다른 구보다 더욱 화합하며 오직 구민들을 위한 따뜻한 대덕구를 만드는데 산파 역할을 한 ‘친절한 금자씨’, 대덕구의회 김금자 의장을 찾았다.

친절함이 생활화 되어 반갑게 기자를 맞는 있는 ‘금자씨(?)’만의 온화한 표정에서 정치, 의원, 의장이라는 획일적인 딱딱함이 사라지고 부침개 부쳐주던 옆집 누님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근심 걱정하지 않고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 화가 변하여 복이 된다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을 인생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는 김 의장은 “최근 10여 년 간 몸담았던 노인복지관 문제로 옳지 않은 추측기사들 때문에 마음도 상하고 화가 나기도 하지만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정직하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했던 사실을 하늘이 알아주고 또한 나의 좌우명인 전화위복이 될 것임을 굳게 믿고 있다”고 확신한다.

실제로 지난 2008년 노인종합복지관장으로 재직당시, 일부 의혹이 있었으나 구청 감사와 꼼꼼한 검찰조사를 통해 ‘무혐의 처리’된 사실이 있고 단지 사회복지 사업법에 의해 사업목적 외 사용 건으로 계류 중에 있는 것을 마치 커다란 비리 의혹이 있는 것처럼 확대해석하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맘고생과 함께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어 안타깝다.

“주민들과 하느님 앞에 한 치의 오점이라도 있다면 모든 것을 내려 놓겠다”고 밝히는 김 의장의 눈빛에서 참다운 진정성을 찾을 수가 있었다.

여성의장으로서의 장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민국 최초 여성대통령시대에 저 또한 대전 최초 구의회 여성의장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여성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 성실과 끈기로 집행부와의 화합과 투명한 감시·견제는 물론 주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찾아가 주민들과 ‘소통’잘한 의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고 작은 포부를 밝힌다.

노인 일자리 하는 어르신들과 경로당 어른들을 방문해 격려하고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학생 등 청소년들을 의회로 초청해 꿈과 희망을 심어 준다.

또한 여성 봉사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하며 ‘치매노인을 위한 대덕구 치매환자 관리 및 지원조례’, ‘대덕구의회 회기와 그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구민의 복지증진에 힘썼다. 특히 후반기 의장이 되면서 “집행부와의 대화와 협력의 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대로 집행부 간부들과 매월1회씩 티타임을 갖고 소통하고 있어 그동안의 파행을 떨쳐내고 이제는 원만한 협조와 화합으로 올바른 대덕구와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6·25 전쟁 직후 깡통 들고 밥 얻으러오는 거지들에게 우리 식구 모두의 밥그릇에서 한숟가락씩 걷어서 밥을 주시며 구걸 오는 거지마다 그냥 보낸 적이 없이 베풀며 ‘함께하는 삶’을 살았던 아버지를 통해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닫고 현재까지 굳건한 신앙 속에 살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적시는 김금자 의장.

꼭 해결해야 할 문제는 ‘도시철도 2호선 문제’로 온 구민이 간절히 소망하는 신탄진까지 2호선이 연장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먼저 꼽는다. 또한 “대덕구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인문계 고등학교 유치를 위해 남은 1년, 모든 여력을 다 하겠다”고 밝히는 김금자 의장의 얼굴에서 이제껏 보지 못한 강열한 의지를 엿볼 수가 있었다.

선치영기자 sunab-4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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