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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승 타이기록까지 4승 남았다…우즈, 메이저 대회 15승 도전

PGA챔피언십 출전…3명 메이저 우승자 출전 ‘불꽃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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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8.08 18:3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2007년의 좋은 기억을 안고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자신의 메이저 대회 통산 15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8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의 오크힐 골프장 이스트코스(파70·716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우즈의 메이저 대회 우승 시계는 5년 째 멈춰 있다. 올해 앞선 3차례의 메이저 대회마다 끊겼던 메이저 대회 우승의 맥이 풀리기를 기대했지만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마스터스에서는 특혜 논란까지 일으켰지만 공동 4위에 그쳤다. US오픈에서는 13오버파라는 자신의 최악의 기록으로 공동 32위를 차지했고 브리티시오픈에서는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놓친다면 내년까지 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마스터스(1997·2001·2002·2005·4회), US오픈(2000·2002·2008·3회), 브리티시오픈(2000·2005·2006·3회), PGA 챔피언십(1999·2000·2006·2007·4회) 4개의 메이저 대회를 정복하는 동안 14개의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모았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한 PGA 투어 메이저 대회 최다승(18승) 타이기록까지 4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계속된 세간의 관심에 부담을 느낀 우즈는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매우 훌륭한 해였다. 이미 5차례나 우승을 했다”며 “우승을 놓쳐도 괜찮다”며 마음을 비웠음을 나타냈다.

그래도 분위기는 좋다.

지난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 그룹에 7타 앞서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3주 앞두고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지만 아쉽게 그린 재킷을 아담 스콧(호주)에게 넘겨줬다.

하지만 이번은 경우가 조금 다르다. 별도의 쉼 없이 대회가 곧바로 이어진다. 지난 2007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PGA 챔피언십 정상에 섰던 때와 비슷한 양상이다. 우즈의 이번 우승을 높게 점치는 이유다.

대회가 열리는 오크힐 골프장의 이스트코스는 지난주 우승했던 파이어스톤 골프장의 코스와 흡사하다는 점도 마음이 놓인다. 그린 경사가 다소 심한 편이지만 러프의 두께가 얇고 비교적 손쉽게 그린에 올릴 수 있다.

물론 어두운 기억도 있다. 우즈는 지난 2003년 이 코스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사상 두 번째로 좋지 않은 공동 39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남겼다.

퍼트에 난조를 보였던 당시를 의식해서인지 우즈는 스티브 스트리커(46·미국)로부터 족집게 퍼트 과외를 받기도 했다.

우즈는 지난 3월 WGC 캐딜락 챔피언십을 앞두고 스트리커로부터 ‘원 포인트 레슨’을 받고 그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2009년 이후 메이저 대회 챔피언, 지난해 이 대회 15위 이내 선수, 2012년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부터 올해 RBC 캐나디안오픈까지의 PGA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70위, 올해 PGA 투어 우승자 등 총 156명으로 엄선됐다.

마스터스 우승자 스콧, US오픈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 등 3명의 메이저 우승자도 출전해 뜨거운 타이틀 경쟁을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클로이(북아일랜드)도 출전해 최근의 슬럼프를 벗어 나기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한국 선수로는 올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승을 올린 배상문(27·캘러웨이)이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즈에게 역전승을 따내며 아시아 첫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던 양용은(41·KB금융그룹)과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 등이 함께 출전한다.

한편, 키건 브래들리, 데이비스 러브3세(이상 미국)와 함께 같은 조로 편성된 우즈는 8일 오후 9시35분 첫 샷을 날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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