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정부에서 생산·공급하고 있는 보리, 밀 보급종 종자에 대한 신청을 읍·면·동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에서 오는 27일까지 접수 받는다.
보급종으로 공급되는 종자는 3회 이상의 포장과 종자 검사에서 합격한 종자로 순도가 높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잘 보존됐으며, 농가에서 자가 채종한 종자보다 발아율이 높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12%가량 많다.
이번에 공급되는 보리 종자는 축산농가에서 사료용 청보리 담근 먹이로 사용되는 까락이 있는 영양보리와 까락이 없는 유호보리며, 밀 종자는 곡립의 색이 백색으로 제분율이 높아 제빵과 건면용으로 사용되는 금강밀 품종이다.
한편, 축산농가에서 선호하는 까락이 없는 유호보리와 식용 찰보리인 재안찰쌀보리는 보급종으로 공급되는 물량이 적어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종자채종포를 조성해 보급종 가격의 90% 수준에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으로 종자개발팀(☎041-360-6400)으로 신청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보급종 종자는 농가에서 자가 채종한 종자보다 품종 고유의 특성이 잘 유지되고 각종 병충해로 인한 병리적 퇴화를 방지하는 등의 장점이 있다”며 “물량이 적은 품종은 조기에 접수가 마감될 수 있으니, 신청 기한 내에 서둘러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김윤진기자 yj5541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