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증평군 승격 10주년…성장과 변화

새로운 도약과 웅대한 비상 꿈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3.08.22 19:34
  • 기자명 By. 최돈형 기자
홍성열 증평군수

-지방자치 사각 벗어난 그린베스트 녹색도시 표방

-우수평가와 수상으로 ‘살기좋은 증평’ 실현 증명

지난 2003년 8월30일, 도 출장소에서 군으로 승격한 증평군이 승격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과 웅대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1991년 시 승격을 전제로 출장소로 출범됐던 증평군은 선거, 예산, 인사 등 기형적인 형태로 운영되다가, 정부의 출장소 폐지방침을 계기로 주민이 총력 반발하며 각계의 협력을 이끌어내, 2003년 ‘증평군 설치에 관한 법률안’(6902호)을 통과시킴으로써 비로소 군 탄생을 맞게 된다.

군 승격에 대한 열망을 끊임없이 표출한 결과 지방자치의 사각에 벗어난 증평군은 국토의 중심,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인삼과 태양의 도시’ ‘그린베스트 녹색도시’를 표방하며 군 승격이후 눈부신 성장과 변화를 꾀했다.

◆ 10주년의 의미

예산 및 행정조직이 충청북도에 예속되고 지역행정과 관련 없는 인근지역(괴산)의 군수와 군의원 등을 선출하는 기형적 형태인 출장소체제에서 독립하며 정체성을 확립했다.

괴산군의 법규에 의존하는 자치시대의 미아에서 벗어남으로써 군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을 펼치게 되었다.

10년새 인구는 2950명이 늘고, 예산은 3배 이상 늘어나면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증평 100년을 견인할 교통인프라 구축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과 지방자치단체로써 필요한 공공건물 신축과 증·개축, 1·2증평산업단지 조성, 개촉지구 지정을 통한 기초생활 인프라 정비, 읍면 소재정비, 율리웰빙타운 조성 등을 추진했고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지역개발 기반 및 정주여건을 공고히 마련했다.

교육여건 개선과 평생학습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보건복지타운 조성 등 교육, 복지, 문화, 예술, 체육, 농업 등 각 분야의 인프라를 골고루 구축했다.

그린네트워크 경연대회 3년 연속 우수단체 선정, 친환경 도시대상 생태부문 대상, 교통문화지수 전국 군단위 1위, 건강도시 랭킹 전국5위, 삶의 질 평가 충북도 군단위 1위 등 수많은 우수평가와 수상으로 ‘살기좋은 증평’ 실현을 증명 하고 있다.

◆ 무엇이 달라졌나?

□인구

인구 3만1558명으로 출발한 증평군은 2013년 7월말 현재 3만4508명으로 10년새 2950명(9.3%↑)이 증가 했다. 특히, 증평읍이 도내 13개 읍 가운데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읍이 되는데 힘입어 군 승격 당시 도내 인구 순위 12위였던 증평군은 2008년 10월에는 단양군을 제치고, 2013. 3월에는 보은군을 추월해 마침내 10위권에 진입했다.

□예산 및 재정 규모

증평군의 2003년 본예산 규모는 442억여 원에 불과했으나 2004년에는 590억원으로, 2005년에는 1000억원대에 진입했고, 2013년 본예산은 1468억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증평군은 이처럼 예산이 늘어나면서 사회간접자본 시설 등 지역 개발은 물론 교육과 복지,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2012년 기준으로 전국 84개 군 평균 본예산 규모는 2131억원으로 증평군은 77% 수준이며, 재정자립도는 2013년 기준 16.8%로 전국 군 평균 16.1%보다 높다.

□행정구역

27개 법정리, 92개 행정리에서 27개 법정리, 104개 행정리로 늘었다.

□행정조직

행정조직과 공무원 정원 등 행정 규모도 커졌다. 2003년 1실, 7과, 2직속기관, 1읍1면, 의회사무과에 불과하던 행정조직은 2실, 10과, 2직속기관, 2사업소, 1읍1면, 의회사무과로 늘었다.

공무원 정원은 248명에서 349명으로 크게 늘어나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택보급률 및 자동차 등록 대수

주택보급률도 2003년 85%에서 123%로 높아져 통계상으로는 집이 없는 가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1만37대에서 1만4293대로 늘어나 군민 2.4명당 자동차 2대를 보유하고 있다.

□복지, 교육

증평군은 군 승격 후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4만7395㎡)의 보건복지타운을 조성해 주민에게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시설 간 연계 운영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2003년 전무하던 사회복지시설은 2013년 15개로 크게 늘었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재)증평군민장학회에서 2005년부터 장학기금(3억2276만원)을 조성하기 시작해 2013년 7월 현재 45억3013만원을 조성했다.

지역명문교 육성에 꾸준히 힘을 쏟은 결과 형석고가 2011년도 교과부 선정 전국 일반고 학력향상 100대 우수고교로 선정됐고 형성중학교는 2012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전국 학력향상도 우수 50대 중학교에 선정 됐다.

또한 증평읍 송산리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2917.49㎡ 규모의 증평군립도서관이 2014년 4월 개관할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문화·예술

(사)증평문화원과 (사)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증평지부를 필두로 지역 문화·예술 창달에 이바지하고 있다.

증평인삼골축제, 증평문화예술의 날 행사, 애국지사 연병호 선생 추모제, 증평들노래축제 등 풍성한 문화 예술축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증평민속체험박물관 개관, 김득신문학공원 조성, 이성산성 발굴조사, 단군전과 연병호 생가 역사공원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경제

태양광 산업 특구지정, 신발전지역 지정 및 내륙첨단산업벨트 지정을 통해 유수의 기업을 유치하며 충북 태양광산업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증평제1산업단지 68만㎡에 태양전지 생산업체인 (주)신성솔라에너지, 리튬이온분리막 생산라인을 갖춘 SK이노베이션(주), (주)후지라이테크 등이 들어서 중부권 대표태양광산업단지로 성장했다.

증평인삼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충북인삼유통센터 건립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NH한삼인 가공공장을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삼산업의 메카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인구 및 기업 유치 등에 힘입어 아파트 건설도 잇따르고 있다. 군 승격 이후 건설되거나 추진중인 아파트가 12개 단지로 전체 아파트 가구 수의 절반을 넘었다.

특히 2013년 들어 8월 현재 준공했거나 착공한 아파트는 내성리, 송산지구, 장동리 등 2724가구다.

□기타

행정적·역사적 여건이 비슷한 계룡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정책포럼을 공동으로 여는 등 공조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 군 승격 10주년 행사

증평군은 군 승격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경축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30일 증평스포츠센터에서 증평군민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난타 공연, 군 승격 10년 동영상 상영 등 식전행사에 이어 감사패 전달, 군민대상 시상, 군민의 노래 합창 등 본행사를 진행하고 식후 행사로 한마음 경축 공연을 마련 했다.

또 24일 KBS 전국노래자랑과 24~25일 생활체육축구대회, 27일 군승격 10주년 군민토론회, 29일 충북도립교향악단 초청 음악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개청 기념일에 앞서 열린다.

◆ 향후 군정운영 방향

민선 3기 출범 3년을 맞은 홍성열 증평군수는 ‘섬기는 군정, 행복한 군민’을 군정방침으로 정하고 교육·문화, 보건복지, 지역경제, 농업·농촌, 건설, 행정 등 군정전반에 걸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 군수는 민선3기 주요성과에 대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앞서가는 복지, 살기좋은 증평’ 기치로 경쟁력을 갖춘 도시기반 확충과 복지·교육·환경·문화 등에서 개청 10년을 맞은 증평의 더 큰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 “남은 임기동안 치적보다는 군민 중심의 내실있는 사업들을 우선 순위에 두고 ▲제2일반산업단지와 에듀팜특구 조성 등 대단위 현안사업과 ▲군립도서관과 인삼상설판매장 건립 ▲개발촉진지구사업과 읍·면소재지 정비사업 등 역점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 ‘뷰티풀(Beautiful)로 거듭나는 증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증평/최돈형기자 cjvs0303@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