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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고, 36년만의 전국 제패로 다시 일어선다

총동창회 모교야구부발전동우회 발족 등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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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8.27 19:35
  • 기자명 By. 김형중 기자

36년만에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를 제패한 공주고 야구부가 다시 힘찬 날갯짓을 하며 비상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히 결승전인 열렸던 26일 오후 총동창회 주관으로 응원전을 펼치면서 36년전 한마음으로 뭉쳤던 파워를 다시 표출할 수 있었던 만큼 이를 이어가자는 분위기다.

동문들은 저마다 가슴 뭉클함을 체험했으며 이를 매년 맛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

공주고의 그간 야구명문고의 명맥은 이어갔다. 1977년 대통령배 우승을 시작으로 1990년 청룡기 준우승, 화랑기4강, 제71회 전국체전을 우승했다.

이후 1992년 대통령배4강을 시작으로 제47회 청룡기를 품에 안았고 1996년 대봉기4강, 2000년 청룡기 4강, 2002년 대봉기 4강, 2006년 황금사자기 4강, 2009년 봉황대기 8강 등이 점차 쇄락하는 형국을 보였다.

하지만 공주고는 이날 결승에 오른 것을 제외하곤 최근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 라이벌 강호인 천안 북일고에게 매번 쓴잔을 마셔야 했으며 그마저도 간신히 예선을 통과하면 전국대회에서 경험부족 또는 실력차이로 인해 좌절하곤 했다.

신입생 선발에서도 좋은 선수는 타 지역에게 빼앗기기 일쑤이고 그래서 더욱 힘겨운 싸움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이번 우승은 더욱 갑지고 동문들에게 어필하는바 크다고 볼 수 있다.

공주고 총동창회 임재관회장(59, 46회 졸업)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모교야구부 발전동우회를 설립해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공립학교의 한계는 있지만 동문들의 마음이 모아지면 후배들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동창회 한 간부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동창회운영도 힘들지만 우리 동문들이 힘을 합치면 못할 것도 없다”면서 “고교야구를 통해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 때문에 뜻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고는 27일 오후 5시 학교 강당에서 제4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제패를 기념하는 환영회를 갖었다.

김형중기자 kjh9691@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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