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결혼을 앞둔 가수 이효리(34)가 예비 신랑인 기타리스트 이상순(39)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다.

이효리는 2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저 프러포즈 받았어요. 자랑 좀 할게요”라며 프러포즈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이상순은 미리 준비된 별도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실 우리 결혼하기로 하고 날짜도 잡았잖아”라며 “그러니까 결혼해달라고 하는 것은 좀 뭣하고 결혼을 하더라도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더 재미있게 살 수 있을 것 같아. 결혼할거지?”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상순은 이어 이를 지켜보는 이효리 뒤에서 갑자기 등장해 무릎을 꿇은 채 반지를 건네며 “결혼해줄래”라고 고백해 이효리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효리는 이에 “오빠 고마워”라고 기뻐하며 이상순의 품에 안겼다.

이효리와 이상순 커플의 프러포즈 영상은 27일 밤11시 전파를 타는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이효리의 X언니’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다음 달 별도의 예식 없이 백년가약을 맺을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