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도, 추석연휴 종합대책 '앙꼬 빠진 진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3.09.09 15:16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 김갑연 자치행정국장이 추석연휴 종합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남도가 추석종합대책을 내놨지만, 작년하고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응급의료기관 운영은 아직 정해지지도 않은 시`군이 있어 자료 내놓기에만 급급했다는 의견이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청 내 기자 브리핑 룸에서 즐거운 추석을 맞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으로는 크게 나눠 7가지로 나눠어 있다. 7가지 대책은 ▲대형 사건사고 및 화재예방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소통 대책 ▲ 추석물가 중점관리 및 서민생활보호 ▲ 쾌적한 환경조성 및 활동 전개 ▲ 함께 나누면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 ▲ 생활민원 신속처리 및 주민불편 해소 ▲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이다.

도는 대형 사건`사고 및 화재예방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통시장 28개소를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소방특별조사를 했으며, 화재 예방을 위해 1만2785명(소방공무원 1959명, 의소대 1만600명, 보조인력 226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또한 자연재난을 위해 종합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원활하고 안전한 귀성객 교통 소통을 위해 시외버스 5개업체 42노선 98회를 증회시켰다. 이와함께 6891㎞의 도로를 정비하고 유람선 21척, 여객선 11척을 점검했다.

도는 또 성수품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가격동향 등을 일일점검하고 원산지 표시위반 합동단속 등을 운영하고 있거나 운영할 계획이다.

이처럼 작년 종합대책과 달라진 점은 없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상황들은 추석뿐만 아니라 항시 도에서 해야 하는 일들이다.

문제는 이것뿐만 아니다. 도는 추석연휴기간동안 비상응급 진료대책을 추진한다. 비상응급 진료대책에는 추석기간 중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안내했다. 하지만 응급의료기관에는 서천, 계룡, 금산지역이 빠져있다.

서천의 경우 지정된 병원이 문을 닫는 바람에 이제야 신청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번 약국의 현황도 홈페이지에만 적어 놓고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 공무원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해 놓고 브리핑을 갖는 것이 순서다”며 “이는 도가 자료만 내놓기에 급급한 결과”라고 비난했다.

이어 “작년과 똑같은 것을 올해도 재탕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작년의 문제점을 먼저 살핀 뒤 올해 개선점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병원이 지정되지 않는 지역에 대해 “긴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처리를 위한 비상진료체제를 구축 주민불편 사항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내 의료·보건기관과 약국의 순번제 근무와 119구조·구급대와 연계해 문제가 없도록 하고 하루 빨리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