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연구소는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추진한 어린 대하 방류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10일 도 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이달부터 본격적인 대하잡이 시기가 시작된 가운데 보령 무창포항을 비롯해 도내 연안 항포구마다 매일 수십여척의 소형 어선들이 대하를 1일 50~100㎏씩 어획하고 있다.
최근 어획되는 대하는 지난 5월 방류된 어린대하가 성장한 것으로 도내 각 항포구에서 1㎏당 35마리 내외에서 3만원선에 위판되고 있다.
김지호 보령수협 무창포어촌계장은 “예전에는 대하자원이 급격히 줄어 어획되지 않다가 최근 몇 년 전부터 대하가 많이 어획되고 있다”며 “이처럼 줄었던 대하자원이 늘어난 것은 도 수산연구소가 개소하면서 지속적으로 어린 대하를 방류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하어획시기에 맞춰 대하축제가 개최되는 데 축제는 홍성 남당항과(13~26일) 보령 무창포항(9월21~10월13일), 태안 안면도 백사장(9월28~10월말)에서 각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