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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러시아·베트남 순방 마치고 귀국

G20정상회의서 ‘근혜노믹스’ 알려… 베트남인 마음얻기·세일즈외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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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9.11 19:34
  • 기자명 By. 고형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7박8일 간의 러시아·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11일 오후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이날 오후 4시45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의 귀국을 맞았다.

순방 기간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다자외교 무대에 선데 이어 4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 및 국빈방문국인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등을 하며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선도발언’을 포함한 2차례의 연설을 통해 창조경제와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 즉 ‘근혜 노믹스’를 알렸으며 이러한 내용은 G20 정상선언문과 부속서에 상당부분 반영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이탈리와 독일, 카자흐스탄, 러시아 정상과 차례로 가진 양자회담을 통해 ‘세일즈 외교’에 주력했으며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과도 비공식 만남을 가지며 교분을 쌓았다.

3박4일간의 다자외교 데뷔전을 치른 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 7일 아세안 국가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을 국빈방문, 국가 권력서열 1∼4위 지도자들과 잇따라 회동하는 최상급 환대속에 세일즈 외교를 이어갔다.

박 대통령은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내년중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으며 베트남 원전개발을 비롯한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10일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찌민시를 당일치기로 방문, 우리 기업을 찾아 애로를 청취하는 한편 레 탄 하이 당서기와 레 황 꾸언 시장이 공동주최한 오찬에 참석, 우리 기업의 투자애로를 해소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베트남의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호찌민 전 주석의 묘소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네 번째 헌화하고 옛 집무실을 찾음으로써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베트남전 파병의 ‘악연’을 뒤로하고 상징적으로 과거와의 ‘화해’를 시도했다.

서울/고형원기자 dongshin@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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