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북도지사 “수성이냐 탈환이냐”

이시종 독주 속, 새누리 대항마 찾기 고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3.09.12 15:50
  • 기자명 By. 선치영·청주/고종팔 기자
▲ 사진왼쪽부터 이시종, 이기용, 서규용, 김기문, 박경국, 김동연, 한대수

충북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며 내년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여파로 인해 ‘충북도지사’의 위상이 주춤한 가운데 도지사 출마설은 무성하지만 실체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는 ‘충북도지사’ 후보군을 살펴본다.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현 충북도지사인 이시종(민주) 지사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말만 무성한 후보들이 난립하는 양상을 띠고 있는 충북 도지사선거는 일단 민주당에서는 이시종 현 지사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인 오제세(청주시 흥덕구 갑), 노영민(청주시 흥덕구을), 변재일(청원군) 의원 등이 도지사 도전에 대한 의지와 미련이 충분하나 현역의원들이 나서기는 부담스런 상황이다. 또한 민주당 중앙당 입장에서도 경선을 통한 현역 국회의원을 차출하면서까지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지사는 최근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기점으로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출마에 탄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개인지지도를 떠나 민주당의 지지율 변화에 따라 민주당을 향한 표심의 흐름에 따라 재선을 낙관 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충북에서의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는 새누리당은 현직인 이시종 지사에 맞설 인물을 물색하며 많은 후보군으로 인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먼저 이기용 충북교육감, 서규용 전 농림수산부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한대수 전 청주시장 출마도 예상되고 있다.

본인의 불출마 의사 표명에도 불구하고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에 대한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은 이 교육감 인지도를 통한 현 이시종 지사의 대항마로 충분하다는 판단에서 출마 가능성이 수그러들지 않는 이유로 판단돼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규용 전 농림수산부 장관은 퇴임 후 청주를 자주 방문하면서 분위기를 살피며 관망하고 있다.

오는 9월 말 경 청주에 사무실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진 서 전 장관은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역정가에서는 판단하지만 정작 본인은 공식 출마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조금 더 관망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 전 장관은 퇴임 후 출판기념회를 열고 SNS을 통해 활동하는 등 다각적인 움직임을 보여 왔다.

한대수 전 청주시장은 당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풍부한 행정경험과 당내의 인지도를 앞세워 출마 여부가 예상되고 있으며 발 빠른 행보와 함께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통합청주시장 출마설도 꾸준히 제기 되고 있어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현직 공직자 차출 가능성에 따라 음성 출신의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의 출마가능성도 예상되고 있어 깜짝 놀랄만한 다크호스로 기대되고 있다.

김 실장은 서울대학 행정학 석사를 거쳐 미시간대 정책학 석, 박사를 마친 후 행시를 통해 기획재정부 차관, 국무조정실장 등 풍부한 행정경험이 장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충북도 기획실장, 행정부지사를 지내는 등 충북도청에서 잔뼈가 굵은 박경국 국가기록원장도 잠재후보군으로 분류돼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시종 현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쟁쟁한 현역 국회의원들이 틈새를 노리고 있고 새누리당에서는 지사직 탈환을 위한 대항마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형국에 ‘안철수 신당’의 출현이 양당 대결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선치영·청주/고종팔기자 dailycc@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