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의장 김종성)는 13일, 건의안 3건과 조례안 11건 등 총 17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하고 제197회 임시회를 마쳤다.
특히 이날 강정규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 노숙인 문제 해결을 대전시와 동구청, 그리고 철도공단과 공사에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강정규 의원은 지난 5월에 발생한 대전역 동광장 주차장 잔디밭 노숙인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대전역 주변 노숙인의 비참한 모습을 한 현장 사진을 보여 주며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 G20 참석시 언급한 “부산에서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의 철도 연결과 관련한 발언에 착안, 대규모의 민간투자가 유입되는 국책사업이 예상된다”며 “대전역 철도사옥을 방문하는 내방객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대전역의 최대 문제인 노숙인 인권 보장 대책 마련과 대전역 광장 환경 개선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의원은 대안으로 “대전역 서광장 환경개선을 위해 동서 관통 보도의 벽을 철거하거나 투명막을 설치해 보도의 기능을 회복하고 노숙인이 특히 많은 서광장 노래비 주변 정비, 대전역 주변에 무료 급식소를 마련해 노숙인의 최저 생존권을 보호함은 물론 자원 봉사자의 편의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급식 장소 마련”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