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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NL 1번타자 최초 20-20-100-100 눈앞

밀워키 경기서 홈런 1개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불방망이’
100득점 올라…장타력·선구안·주루능력 갖춘 최고의 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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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9.15 17:59
  • 기자명 By. 충청신문

뛰어난 장타력과 선구안, 주루 능력을 동시에 뽐내는 추신수가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의 리드오프 중에서 누구도 달성한 적이 없는 대기록을 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렸고 시즌 100득점을 고지에 올랐다. 이날 골라낸 볼넷은 시즌 99번째였다.

이날 경기까지 21홈런, 17도루, 100득점, 99볼넷을 쌓은 추신수가 도루 3개, 볼넷 1개를 보태 20-20-100-100(홈런-도루-득점-볼넷) 기록을 달성하면 NL의 1번 타자로 사상 처음으로 이 고지를 밟는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그레이디 사이즈모어(2007년·클리블랜드), 리키 핸더슨(1993년·토론토)가 1번 타자로 한 차례씩 달성했으나 NL에서는 1901년 이후 100년 넘는 기간에 아직 이 기록이 전인미답으로 남아 있다.

수준급 이상의 장타력과 선구안, 주루 능력을 모두 갖춘 타자들만이 이 기록을 쓸 수 있다.

양대 리그를 합쳐도 이 기록이 나온 것은 1901년 이후 113년 동안 25차례에 불과하다.

추신수가 올 시즌에 이 기록을 달성하면 2007년 그레이디 사이즈모어(클리블랜드) 이후 6년 만에 고지를 밟게 된다.

사이즈모어는 2007년 당시 클리블랜드의 테이블 세터로 활약하면서 24홈런-33도루-118득점-101볼넷의 기록을 썼다.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6차례(1992∼1993, 1995∼1998) 달성했고 필라델피아 소속이던 바비 어브레이유도 6차례(1999∼2002, 2004∼2005) 20-20-100-100 고지를 밟았다.

1970년대 신시내티에서 활약한 조 모건이 4차례, 1990년대 후반 제프 백웰이 3번 이 기록을 썼다.

한 선수가 여러 번 이 기록을 달성한 경우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20-20-100-100 고지를 밟은 선수는 총 10명뿐이다.

올 시즌 추신수의 막강한 경쟁자는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이다.

23홈런 32도루, 102득점, 97볼넷을 기록 중인 트라웃은 올 시즌 이 기록에 가장 근접했다.

추신수가 남은 13경기에서 볼넷 1개를 더 얻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여서 추신수가 위험한 도루 시도를 줄이는 경향이 눈에 띈다.

추신수가 이 기록을 달성한다면 내년 자유계약(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터뜨리는 데 큰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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