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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색소폰 연주하는 부부’ 화제

‘용머리폭포’서 속리산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소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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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9.22 18:02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속리산국립공원 ‘용머리폭포’ 앞에서 관광객들에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부부색소폰 연주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추석연휴를 맞아 속리산을 찾아온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용머리폭포 앞에서 임태용, 오경희 부부가 연주하는 색소폰 소리에 끌려 광장을 가득 메웠다.

광장 앞에 모여든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은 이들 부부가 색소폰을 연주하는 장단에맞추어 노래와 춤을 추며 즐거워하였고 한곡, 한곡 연주가 끝날 때 마다 우래 와 같이 박수를 치며 찬사를 보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1년 보은군 문화원 색소폰교실에서 취미로 배우고 익힌 색소폰을 가지고 나와 매주 금, 토요일 속리산 용머리폭포광장에서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임태용, 오경희 부부는 함께 취미로 색소폰을 배워 틈틈이 연주를 해오다가 속리산 법주사 원철스님(사회국장)을 만나 인연을 맺고 스님과 함께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관광지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색소폰을 연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7~8월 관광 성수기에는 매일같이 하루 4시간동안 관광객과 지역민을 위해 색소폰을 연주하였다며 초보자 수준인 자신들의 연주에도 즐거워하는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을 보며 더욱 용기를 갖게 되었다고 했다.

이렇게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그저 취미로 배운 미약한 실력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웃음을 보였다.

전북 군산이 고향인 임태용(55세) 오경희(55세) 부부는 지난 2006년도 보은군 내북면 성암리 소재에서 (에코세라믹) 이라는 중소기업을 창업하여 보은군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했다.

앞으로도 작은 실력이지만 사회 그늘진 곳에서 외롭게 생활하는 곳을 찾아 봉사를 하고 싶다는 이들 부부는 색소폰을 부는 즐거움과 작은 실력으로 누군가를 위해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즐겁다고 했다.

보은/김석쇠 기자 ssk4112@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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