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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배우다’ 이준 캐스팅, 하늘이 내렸다”

영화 ‘배우는 배우다’ 신연식 감독, 주연배우 이준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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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9.22 18:03
  • 기자명 By. 충청신문

영화 ‘배우는 배우다’의 신연식 감독이 주연배우 이준을 극찬했다.

이 영화는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이준이 스크린에서는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신 감독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연기를 전공한 친구들은 아이돌이 주연을 맡으면 ‘아이돌이니까 됐겠지’라고들 하는데, 난 아이돌 배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이준에게서는 순수하게 신인배우로서 가능성과 열정을 본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준을 처음 만나보니 배우를 하려는 열정과 욕망이 굉장히 강했다. 20대 남자 배우 중에 준이 만큼 연기의 절실함을 보인 배우가 없었다”고 평했다.

또 “스물 몇 살짜리 배우들을 놓고 연기를 누가 잘 하느냐, 못 하느냐 따지는 것은 초등학생을 공부 잘하고 못하고 구분하는 것과 똑같다. 중요한 것은 연기를 대하는 태도와 절실함의 크기다”라고 강조하며 “영화 촬영 시기가 연말이어서 준이가 여러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 출연하느라 엄청나게 바빴는데도 영화를 정말 열심히 했다”고 칭찬했다.

이 영화는 김기덕 감독이 ‘영화는 영화다’, ‘풍산개’처럼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을 맡은 영화여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배우는 배우다’의 주제와 맥락은 ‘영화는 영화다’를 잇는 것이기도 하다.

밑바닥 인생을 살던 배우지망생이 뛰어난 연기력으로 최정상의 자리까지 급부상했다가 다시 바닥으로 추락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준은 배우를 꿈꾸는 연기 지망생 ‘오영’을 연기했다.

신 감독은 이준을 캐스팅한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이준은 전혀 상상도 안 하고 있었는데, 김기덕 감독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같이 나왔다. 영화 관계자들 모두 ‘강심장’을 봤는데 이준이 끼를 부리니까 다음날부터 캐스팅 얘기가 나온 거다. 그전까진 아무도 생각 못 했는데, 캐스팅은 하늘이 내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영화의 자랑으로 “말 그대로 많은 배우가 나온다. 음식으로 따지면 구첩반상 정찬이다. 주인공인 밥으로 이준이란 따끈한 남자배우가 나올 뿐 아니라 기주봉, 오광록. 마동석, 서영희, 서범석 등 다양한 배우들과 강신효 같은 가능성 많은 신인배우들이 나온다. 이 영화의 제작비 규모를 생각할 때 다양한 의미를 지닌 배우들이 쫙 깔렸다는 점에서 관객들이 즐길 거리가 많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런 조연배우들이 결과적으로 이준을 위해 모인 셈인데, 소림사 영화에서 주인공이 전국 각지의 절에 있는 고수들한테 무술을 배우듯이 이준은 쟁쟁한 배우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배우로서 큰 복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우는 배우다’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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