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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鄭 지지율 상승 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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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12.06 19:0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검찰의 BBK 수사결과 발표를 계기로 대선 국면이 전환점을 맞은 가운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함과 동시에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도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시스가 지난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시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2.9%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꼽았으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8.4%,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4.1%를 각각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5.6%,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2.9%, 민주당 이인제 후보 0.3%를 얻었으며 응답자의 15.4%가 지지후보 없음에 답했다.

한길리서치의 지난달 24일 조사와 비교해 볼 때 이명박 후보는 38.9%에서 4%포인트 올랐고, 정동영 후보도 14%에서 4.4%포인트 상승한 반면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9.7%에서 14.1%로 5.6%포인트가 하락했다.

이명박 후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검찰의 BBK수사에 대한 조사에선 국민들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이 후보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으며 특검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신뢰한다’ 16.9%, ‘조금 신뢰한다’ 28.6%로 신뢰한다는 응답이 45.5%,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12.9%,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35.5%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4%로 조사됐다.

검찰 수사결과 발표로 ‘이 후보에 대한 BBK관련 각종 의혹이 해소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18.1% ‘거의 해소’ 25.5% ‘조금 해소’로 43.6%가 ‘해소됐다’고 답변한데 반해, 35.2% ‘별로 해소’ 14.6% ‘전혀 해소’로 ‘해소되지 않았다’는 답변이 49.8%로 나타났다.

특히 ‘이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BBK관련 특검 수사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7.4%가 필요하다(반드시 필요 27.4%, 어느정도 필요 30%)고 응답한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5.9%(별로 필요치않다 21.5%, 전혀 필요치않다 14.4%)로 조사됐다.

‘검찰 BBK수사 발표를 계기로 지지후보를 바꿨느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82.3%가 ‘바꾸지 않았다’고 응답했고, ‘지지후보를 바꿨다’는 응답이 7.6%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선 52.6%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고, 35.7%가 ‘단일화해야 한다’고 답해 이른바 보수진영 후보의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범여권의 후보단일화 지지도 조사에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39.8%로, 23.2%를 얻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 4.6%의 민주당 이인제 후보를 앞지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동영 후보를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대결’에서는 정 후보가 24.1%, 한나라당 이명박 40%, 무소속 이회창 17.5%, 민노당 권영길 3.4%로 나타났으며, 문국현 후보일 경우 문 후보 18.8%, 이명박 41.4%, 이회창 18.4%, 권영길 5%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선 한나라당이 44.0%로 가장 높았고 대통합민주신당 13.5%, 민주노동당 3.2%, 창조한국당 2.0%, 민주당 1.0%로 그 뒤를 이었으며 무당층은 35.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8.0%가 ‘반드시 참여할 것이다’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그때 가봐야 알겠다’ 6.5%, ‘가급적 투표한다’ 3.4%, ‘기권한다’ 2.1%로 각각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서울/김용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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